부산아이파크, 준프로 활약 공격수 이태민 우선 지명 영입
리그 16경기·FA컵 1경기 출전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올 시즌 준프로 선수로 활약한 ‘유스 출신’ 공격수 이태민을 우선 지명 영입했다.
이태민은 부산 구단의 U-18 유스팀인 개성고 출신으로, 2021년 준프로 계약을 체결해 부산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리그 16경기, FA(대한축구협회)컵 1경기 총 17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해 준프로 계약 선수 중 2021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이태민이다.
이태민은 어떤 상대에도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저돌적인 드리블과 순간적인 스피드 변화 등이 뛰어나다. 지난 2019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는 원톱으로 활약하며 5경기 10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개성고를 대회 정상으로 이끌기도 했다.
부산 관계자는 “이태민은 팀에 큰 도움이 될 만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선수다. ‘준프로’로서 어린 나이답지 않은 실력을 보여줘 정식 영입하게 됐다. 구단도 이태민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태민은 “이번 해에는 무작정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컸다. 지금은 이 팀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다”며 “내년 시즌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자신감 넘치는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