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핫’했던 동남권 경제 용어 부동산과 자동차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BNK연구원 ‘키워드 보고서’

올해 동남권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경제 용어는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경제연구원이 30일 ‘키워드로 되돌아본 2021년 동남권 경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동남권에는 ‘부동산’이 가장 주목받았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강화 등에도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동남권 시장도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자동차’, 3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들 키워드는 2021년 1~11월 중 부산·울산·경남 주요 신문 경제면에 게재된 총 3만 416건의 기사를 대상으로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동원해 선정됐다.

한편, 지역 경제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2년 동남권 경제 키워드’ 조사에서도 ‘부동산’은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2.0%가 부동산을 지목했다.

2위는 ‘메가시티’로 최근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합동추진단이 출범되는 등 메가시티 구축이 가시화되면서 전문가들의 선택을 받았다.

3위는 최근 경제계를 넘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뒤를 이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지역 경제 전문가들이 내년에 주목받을 동남권 경제 이슈를 다양하게 제시했다”며 “신공항, 세계 박람회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중장기 과제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형 기자 moon@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