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고 있는 신규 확진… 줄지 않는 위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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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주일간 200명대 확진

2022년 임인년 새해 첫 일요일인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코로나19 감염 규모는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감소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2일 신규 확진자가 216명 늘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 5499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27일 270명부터 7일간 200명대를 유지했다. 일주일 간 확진자는 모두 1746명으로, 지난주 2596명보다 33%가량 줄었다. 특히 2일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에서 확진된 이는 170명으로,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 후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보고된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에선 이용객 6명, 가족 2명, 동료 1명 등 지금까지 8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부산진구 시장에서는 종사자 7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다. 전체 감염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새로운 집단 감염이 보고되고 기존 집단감염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계속 발생해, 중환자 병상은 63개 중 54개를 사용하며 가동률이 85.7%로 치솟았다. 하루 새 사망자도 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90명이다. 전체의 36%인 106명이 지난달 1일부터 최근 한 달여 사이에 사망했다.

이날 0시 기준 경남에서는 141명, 울산에서는 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백상·김태권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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