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에 매우 중요한 한 해 국민 응원·열망 모아 줘요”
엑스포 사령탑 3인 메시지
정부와 민간, 부산시를 각각 대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책임지는 사령탑 3인이 새해를 맞아 에 ‘2030부산월드엑스포 대국민 홍보·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
김부겸 국무총리(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장)와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은 ‘올 한 해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가장 중요한 해’임을 새삼 강조했다.
김 총리 “어떤 기적도 이뤄 낼 수 있어”
김 유치위원장 “정부, 지원·관심을”
박 시장 “유치 땐 부산이 동북아 중심”
김부겸 총리는 “2022년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5월에는 공식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9월에는 일주일간 개최지 현지실사가 예정돼 있다. 2차,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도 한다. 내년의 개최지 결정만 빼면, 모든 중요한 유치 경쟁이 바로 올해에 이루어진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다가올 2030세계박람회의 개최지는 반드시 부산이 돼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정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가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세계박람회의 비전”이라며 “정부의 각오도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김 총리는 “유치지원위원회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국가적 어젠다로 보고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지원할 예정”이라고 힘을 싣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다.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함께하면 그 어떤 기적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영주 유치위원장도 올 상반기 유치계획서 제출, 하반기 BIE의 현지실사, 올해 6월과 12월 BIE 총회에서의 경쟁도시 PT 등 올해가 2023년 개최지 결정까지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김 유치위원장은 “이 중요한 시기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뜨거운 전국민적 열망과 정부, 국회, 재계, 언론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유치위원회도 민관이 힘을 합쳐 국가적 유치역량을 총결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려는 목적은 단순히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메가 이벤트를 열어 수십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편익을 얻는 데에만 그치지 않는다며, 당위성과 의미를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선언은)우리가 살아왔고, 또 살아갈 부산이 싱가포르처럼 글로벌 허브도시, 동북아 중심도시의 하나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이다. 대한민국에 오랜 기간 수도권이라는 성장축이 있었지만 여기에 더해 남부권에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해 균형 잡힌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 야심찬 기획”이라며 “부산을 비롯한 우리가 힘을 모아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다면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심장이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당한 국제 허브공항으로서의 가덕도 공항, 부산의 미래 중심으로서의 (부산항)북항 재개발, 첨단기술이 탄생하고 활용되는 에코델타시티와 제2센텀, 여기에 부울경 메가시티와 남부권 신산업 동맹, 인재가 넘치는 강한 산학협력과 창업도시, 글로벌 수준의 문화 관광 컨텐츠 도시 등 부산의 미래가 2030월드엑스포로 모두 연결될 것”이라며 “그래서 엑스포는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솔루션이자 부산이 나아가야 할 확고한 비전이다. 이 뜻을 모아 함께 소리 높여 외쳐달라. 함 이기보자”라고 호소했다. 송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