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서 배우자” 지역 교육청, 교육자료 개발 ‘속속’
내 고장 부산을 통해 환경과 역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 자료가 부산에서 잇따라 개발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지역화 환경교과서인 <부산의 환경과 미래>(사진)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올해 중학교 교육과정부터 적용한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의 환경과 미래’
동래교육지원청 ‘연제 바로알기’ 발간
이 교과서는 사하구 남형제섬의 해양생태계, 금정산의 꼬리치레도롱뇽 등 부산지역에 서식하는 생물과 생태계를 통해 생태환경 전반에 대해 배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아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해 살펴보고, 에너지 자립도시와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부산의 과제를 고민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학생들에게 익숙한 부산지역 곳곳의 사진과 자료가 수록된 데다 부산의 현장을 중심으로 탐구활동을 유도해, 학생들이 환경 이슈를 ‘내 주변의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래교육지원청도 최근 학생들의 지역탐방 교재인 <연제 바로알기>를 개발해 지역 내 초등학교에 제공했다. 연제구 지역의 숨은 체험처를 역사(연산동 고분군, 배산성지 등), 문화(전통시장, 도서관), 과학·생태(온천천, 창의융합교육원 등), 공공기관(연산경찰서, 부산시청) 등 4개 테마별로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QR코드, 미션, 팝업 등을 추가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