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화장실에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
경남 창원시 청사 화장실에서 종이타월이 갑자기 사라졌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 사용’을 단행한 것이다.
모든 청사 대상 새해부터 시행
전국 최초, 온실가스 감축 위해
창원시는 그동안 청사 내 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후 사용하고 버려졌던 종이타월을 모두 없앴다고 3일 밝혔다. 시 본청은 물론 산하 5개 구청과 읍·면·동사무소, 보건소 등 70개에 달하는 모든 시설 화장실에서 종이타월이 자취를 감췄다.
창원시는 종이타월을 없애면서 청사 화장실에서 소비되는 연간 480만 장의 종이타월로 인해 발생하는 8t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손수건 사용이 정착돼 창원시민이 하루 한 장의 종이타월을 아낄 경우 연간 640t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소나무 9만 7100여 그루가 상쇄하는 탄소배출량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