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엑스포 유치 글로벌 홍보 시동
오는 16~20일 진행될 2020두바이엑스포 ‘한국주간’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 홍보·교섭 활동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정부 최고위급 인사와 부산시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이 시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엑스포 행사장을 직접 찾아 국제박람회기구(BIE)와 각국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부산 유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 등 부산시 방문단
14~18일 두바이 엑스포 출동
부산시는 별도 방문단을 꾸려 오는 14~18일 두바이를 방문, 각국 엑스포 관계자들을 상대로 홍보와 교섭 활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 방문단은 박형준 시장과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박은하 부산시 국제대사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다. 부산시는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글로벌 유치 활동에 나서는 첫 출발의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뿐 아니라 정부·유치위원회 인사들과 기업 대표 등도 비슷한 시기에 두바이 현장으로 총출동해 대한민국과 부산의 매력을 어필하게 된다. 바로 이 시기에 진행되는 두바이엑스포 한국주간(16~20일)에 BIE 주요 인사, 각국 정상, 각국 엑스포 관계자 등이 초청돼 대한민국과 부산을 주목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6일 ‘한국의 날’ 행사가 핵심 포인트로 꼽히며, 뒤이어 17~18일 두바이전시센터(DEC)에서 삼성과 LG 등 국내 78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우수상품전 역시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열띤 홍보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방문단은 두바이엑스포 주요 국가관을 연이어 방문해 각국 엑스포 관계자들을 두루 접촉하며 부산 유치 홍보전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BIE와 각 회원국 주요 인사들이 대한민국과 부산에 가장 집중하는 시기라고 판단, 현지에서 어떤 홍보활동을 펼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여러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