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청년농업 1번지’로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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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청년농업인이 살기 좋은 ‘청년농업 1번지’로 나아간다.

창원시는 4일 시청 시민홀에서 청년농업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년농업인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청년농업특별시 선포식’을 가졌다.

4일 ‘청년농업특별시’ 선포
도·농 복합도시 장점 최대 활용
전담 부서 신설에 예산도 조성

오는 13일 창원특례시 출범에 앞서 도시 생활권과 대규모 농업 기반을 갖춘 도·농 복합도시로서, 청년농업인이 살고 싶은 젊은 농업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 위해 청년농업특별시 선포식을 개최한 것이다.

창원시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발판을 다져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창원시청에 청년농업인 전담 부서를 신설·운영하고, 국립한국농수산대학과 농업 전문교육 위탁 협약도 체결한다. 특히 시는 오는 2030년까지 50억 원의 청년농업 특별예산을 조성하고, 총 3000명의 청년농업인을 육성한다.

또 유입·창업·발전·안정화·경영 이양 등 5단계 전문 농업인 육성 원스톱 체계 운영, 청년농업인 집중 육성과 농업예산 재구조화, 보조사업 선정 가점제 도입 등의 시책을 마련해 청년농업인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에도 나선다.

창원시는 최근 1개 팀, 7개 분과로 구성된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도 만들어 청년농업인 소통을 통해 연대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회원이 106명인 연합회는 신규 청년농업인 유입과 전문 인력 육성에 앞장서면서, 동아리 결성과 교육 활동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특례시 출범과 청년농업특별시 선포를 발판으로 청년이 선도하는 농업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창원이 미래 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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