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수 진갑용 아들 진승현’과 계약
신인 드래프트 11명 입단 완료
야구 국가대표 포수 출신 진갑용 KIA 타이거즈 1군 수석코치의 아들 진승현(사진·19)이 롯데 자이언츠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로 지명한 경북고 투수 진승현과 계약금 1억 2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롯데는 진승현과의 계약을 마침으로써, 신인 드래프트로 선발한 신인 선수 11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
2003년생인 진승현은 키 185㎝·90㎏의 탁월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북고 재학 시절 시속 145㎞를 넘는 직구를 던지며 각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도 좋아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지난해 진승현은 경북고 선발투수로 총 6경기에 출전해 패 없이 3승, 평균자책점 1.80(20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진승현은 롯데와 신인 입단 계약 1차 마감기한인 지난해 10월 13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12월 진행된 롯데 마무리 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고 개인 훈련을 진행해 왔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