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2021년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금액이 17조 5000억 원을 넘으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쇼핑의 추세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온라인 쇼핑은 급성장 중인데 지난해 9월과 10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17조 5077억 원
9·10월 이어 3개월 연속 ‘최고’
음식배달·가전 등 큰 폭 증가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 5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5% 늘었다.상품별로 살펴보면 음식배달서비스가 26.1%, 가전제품 15.0%,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42.9%, 가방 53.3%, 음식료품 18.5% 등 두자릿수 증가한 품목이 많았다.
특히 지난해 11월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던 시기였는데 이 때문에 숙박과 항공결제가 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조 208억 원으로 46.6%가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 원대를 넘은 것은 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쇼핑 중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 5287억 원으로 22.9%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다. 특히 음식배달서비스는 통상 배달앱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모바일쇼핑 비중이 97.8%에 달했다.
지난해 11월엔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도 있었는데 이 행사도 거래액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통계청측은 “온라인쇼핑 통계는 국내 플랫폼에서 이뤄진 거래를 대상으로 하지만 국내 플랫폼을 통한 해외직구 대행 사례가 거래액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