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도시 20위 도약 목표”… 디지털혁신 부산특별위원회 닻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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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추기 위해 부산시가 ‘디지털혁신 부산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2030년 세계 스마트 도시 20위를 목표로 움직인다.

4일 오전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디지털혁신 부산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하고 ‘부산 디지털경제 혁신전략 2030’을 발표했다.

시 ‘디지털경제 혁신전략’ 발표
디지털 전환 선도도시 청사진 담아

특별위원회는 스마트시티,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도시계획과 관련한 기업인과 대학교수, 협회 관계자를 포함해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특별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에 대비해 디지털혁신 비전 및 전략 수립, 디지털혁신 주요정책 및 기술 자문, 미래성장 동력산업 발굴 및 육성, 정부 및 타 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이날 발표한 ‘부산 디지털경제 혁신전략 2030’에는 부산이 디지털 전환 선도도시가 되기 위한 청사진이 담겼다. 2030년까지 △세계 스마트도시 20위 도약(2021년 41위) △디지털 창의 인재 2만 명 양성(2021년 1700명) △디지털신산업 매출액 연 20조 원 달성(2020년 11조 8000억 원)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AI, 빅데이터, 5G 통신 등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디지털경제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현재 20%에서 40%까지 확대한다. 또 디지털 창업벤처 펀드를 확대 운영하고 디지털 신기술 창업에도 1조 5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스마트제조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비중도 현재 10% 수준에서 80%까지 높이고, 서비스산업의 디지털 접목을 지원해 관련 산업 매출액을 현재 11.8조 원에서 20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기술 기반 창업벤처기업 비율은 현재 13% 수준인데, 이를 23%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원한다. 디지털경제 혁신 거점은 동부산, 원도심, 서부산권으로 3원화해 각자 특성에 맞게 지원한다.

디지털경제 혁신 전략은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오랫동안 논의해 나온 결과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매년 상·하반기 2회 열고, 임시위원회는 필요시 개최할 예정이다.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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