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위로 내세운 ‘착한 예능’온다
공감과 위로, 힐링을 내세운 ‘착한 예능’이 뜬다. 자연을 즐기고 고민을 나누며 서로 교감하는 콘셉트의 순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시청자를 찾는다.
이달 2일 첫 방송된 KBS2 ‘촌스럽게 in 시크릿 아일랜드’는 한적한 섬으로 간 연예인들이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비춘다. 출연진은 방송인 박준형과 가수 뱀뱀, 유정, 코미디언 김영철 등 네 명이다. 이들은 바다와 산이 한 데 어우러진 서해의 작은 섬에서 갯벌과 일몰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촌스럽게 in …’ 자연의 아름다움 만끽
‘공생의 법칙’ 김병만 출연 환경문제 조명
오는 6일 첫방송되는 SBS ‘공생의 법칙’은 환경문제를 조명한다. 10년 동안 정글을 누빈 ‘정글의 법칙’ 팀과 방송인 김병만이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다. 출연진으로는 배정남과 가수 박군 등이 나선다. 김병만은 이 방송을 “전체를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간에 끊긴 먹이사슬을 이어주기도 하고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는 게 우리의 목적”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 교란과 불균형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민 멘토’로 떠오른 오은영 박사는 ‘대국민 청춘 상담’ 예능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아동심리 전문가인 오 박사와 방송인 이승기, 한가인이 MZ세대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은 올 상반기 전파를 탄다.
시청자들의 고민 상담을 위해 ‘국민 할머니’들도 뭉친다. 현역 최고령 여배우인 김영옥을 비롯해 배우 나문희, 박정수 등은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한다. 세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과 만나 진로와 연애, 결혼, 사회생활 등 다양한 고민 상담을 해주며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