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표선수들이 올림픽 선수단 시상복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두운 성적 전망에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대한체육회 금 1~2개 목표

대한체육회는 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2 국가대표선수단 훈련 개시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둔 미디어데이도 함께 열렸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강원도청)은 “선수들은 모두 개인 목표를 세우고 대회에 임한다”며 “대한체육회에서 설정한 목표는 선수 개개인에게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 컬링 ‘팀 킴’의 리드 김선영(강릉시청)도 “대한체육회가 예상 금메달 개수를 적게 잡았다고 우리가 메달을 못 따는 게 아니다”며 “오히려 부담이 줄었다. 실망하지 않고 더 집중해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이번 동계올림픽의 목표를 “금메달 1∼2개”라고 발표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이 각종 내홍과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 속에 전력이 약해졌고, 스켈레톤 등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종목에서 부진이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한국은 5일까지 3개 종목·5개 세부 경기에서 32명이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