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교 첫 반려동물과 신설 세연고, 올해 입학 경쟁률 1.42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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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 반려산업 인재 양성 초석 다져

세연고(현 부산세무고)가 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연고는 4일 2022학년도 부산시 고등학교 입학 전형 결과 총 155명 모집에 220명이 지원해 평균 1.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특성화고 경쟁률 하락세와 미충원 학교가 소폭 증가하는 분위기 속에 괄목할 만한 성과다.

세연고는 2022학년도 부산 고등학교 최초 반려동물과를 신설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5차례에 걸쳐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미용과 행동 교정 체험을 진행해 전문적인 반려 산업 인재 양성에 초석을 다졌다. 진로체험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전문적인 반려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사후 관리를 하며 꾸준한 상담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반려동물과는 39명 모집에 54명(특별전형·일반전형 포함)이 지원해 평균 1.3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골든 레트리버(애칭 골댕이)와 셔틀랜드 쉽독(애칭 순돌이)도 세연고에 입학해 2021학년도 진로 체험과 반려동물 행사를 함께하며 입학 전형 성공에 한몫을 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과 신입생들을 위해 최신 설비의 반려동물 전용 실습장도 구축했다.

마니아층이 많은 웹툰콘텐츠과 또한 지난해에 비해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지원해 고등학교 입학 전형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조재형 교장은 “이번 고등학교 입학 전형 성공은 전 교사와 직원이 헌신적으로 학교를 위해 발벗고 뛴 성과“라며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세무고는 학과 재구조화 과정을 거쳐 2022학년도부터 반려동물과, 웹툰콘텐츠과, 외식베이커리과, 카페경영과로 학과를 개편했으며 세연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새로운 출발을 한다. 이상윤 선임기자·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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