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8일 코로나 181명...금정구 오미크론 집단감염 계속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줄었지만 금정구 버스 차고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는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1명 늘어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 6688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7명을 기록한 7일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동래구 유치원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동래구 한 유치원에서는 증상을 보인 원생 1명이 지난 4일 처음 확진됐고, 접촉자를 추가 조사 결과 원생 10명, 종사자 1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확진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와 역학적 연관성이 인정된 금정구 버스 차고지와 관련해 종사자 3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는 총 23명이 되었다.
또한 최초 검사 이후 추가된 확진자 6명의 감염이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정구 버스 차고지 감염자 중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총 9명이다.
1월 2일 집단감염 사례로 보고된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이용자 1명, 접촉자 3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에서 확진된 인원은 지금까지 총 14명이다.
금정구 차고지 관련 확진자 2명이 이 시설을 이용했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또 다른 이용자가 나타나면서 감염 집단 간 연결이 확인됐다.
이러한 사례를 포함한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는 30명 늘었다. 해외입국자 12명, 입국자 가족 10명, 지역감염 8명이다. 부산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64명으로 집계된다.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모두 예방접종은 완료했지만 기저질환을 앓던 70대다. 총 사망자는 31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9명이다. 이 중 70대 이상 28명, 60대 17명으로 고령층이 45명으로 절대 다수인 상황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9.4%로 나타났다. 여전히 포화상태를 의미하는 80%에 근접해 추가적인 병상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동우기자 friend@busan.com ,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