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코로나 중증병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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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이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코로나19 중증병동(사진)’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증병동은 중증환자병상 16병상, 준중증환자병상 14병상 등 총 30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동아대병원은 당초 일반중환자실의 음압격리실(ICU) 3병상과 뇌졸중집중치료실(SCU) 8병상, 51병동 6병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운영해왔다.

지난해 11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허가병상 수의 3% 확보 명령을 내리면서 동아대병원은 안과 및 유방센터 환자들이 치료받던 51병동을 개보수해 총 30병상을 확보했다.

또 오는 19일부터는 허가병상 수의 4% 확보 명령에 맞춰 중증환자병상 8개를 추가 확보해 총 38개의 병상을 ‘코로나19 중증병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안희배 병원장은 “국가재난사태에 버금가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시민들의 감염병 치료에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일반병실 부족으로 응급실과 입원이 적체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3병상을 운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이 90%선에 육박해 병상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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