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 1만 2500장 이대호 전달… 6년째 선행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이대호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을 올해도 전달했다. 이대호는 2006년부터 16년째 연탄 기부 활동을 진행해 부산과 부산시민을 위한 선행을 베풀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7일 부산연탄은행에 연탄 1만 2500장을 기부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거리 두기 강화에 따라 비대면으로 이뤄졌으며, 기부 행사에는 이대호의 팬클럽 류현곤 회장이 대신 참석했다.
이대호는 2006년부터 매년 겨울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 참여해 직접 배달 봉사를 진행해 왔다. 연탄배달 외에도 다양한 봉사와 기부 활동을 진행해 후배 선수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호는 “올해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며 한 해를 행복하게 시작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은퇴를 앞둔 마음가짐도 밝혔다. 그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나아져 야구장에서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