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5000개 창원 ‘수소청소트럭’ 영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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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1년 동안 실증 운행을 끝낸 ‘수소청소트럭’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창원시는 수소청소트럭 실증 성과를 담은 영상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가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조회수 1863만 회(국문 1032만 회, 영문 831만 회)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창원시가 지원하고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수소청소트럭 영상은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문과 영문 버전으로 전 세계에 공개됐다.

유튜브 공개 실증 운행 모습
환경 미화원 노고 등 감동
조회수 1863만 회 넘어서

환경미화원 가족들이 시민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이 영상은 환경미화원들의 힘든 근무 여건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어 수소청소트럭이 투입되면서 기존 내연기관 청소트럭 특유의 배기가스와 소음, 열기, 진동 등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미화원의 근무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소개한다.

이 영상은 또 수소청소트럭 연료전지시스템에서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생성된 물을 배출하지 않고, 작업 현장에서 환경미화원들이 차량에서 바로 손과 얼굴을 씻는 데 활용하는 모습까지 담고 있다.

수소청소트럭 실증 영상에는 긍정적인 댓글 1500여 건과 50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리면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미화원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함께 수소청소트럭이 환경미화원의 근무 환경 개선에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영상을 통해 환경미화원의 어려운 근무 여건이 수소청소트럭 보급·운행만으로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시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고성능 수소청소트럭의 도입과 보급을 적극 추진해 환경미화원들의 근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일원에 5t 수소청소트럭 1대를 투입해 지난 한 해 동안 실제 쓰레기를 수거하는 차량으로 운행했다. 실증 운행을 한 수소청소트럭은 오는 3월 울산 현대차로 돌아간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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