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S 참석' 국내 확진자 이미 70명 넘어…더 늘어날 듯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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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면제자 재택근무 '3일→10일' 권고 기간 7일연장

11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외부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 해외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55명 중 국내 발생은 670명, 해외 유입은 8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기존 최다 기록은 이달 8일의 75명이었다. 연합뉴스 11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외부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 해외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55명 중 국내 발생은 670명, 해외 유입은 8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기존 최다 기록은 이달 8일의 75명이었다. 연합뉴스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 국내 기업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미 70여명이 넘어간 가운데, 입국 예정인 사람 수와 현재 역학조사 진행 상황을 고려하면 CES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2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CES 참석자 중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당국이 집계한 감염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70여명"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은 각 주소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입국후 1일차 검사와 격리해제(입국후 9∼10일차) 검사를 반드시 받고 자가격리를 철저히 준수하며 격리 기간 중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당국에) 보고해 가족간 전파, 지역사회로 전파를 차단하는 데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질병청은 또 참석자 중 중요사업 목적으로 격리면제 대상인 사람에 대해서도 모두 입국 1일차 검사를 공항 인근 시설에서 받고, 10일간 재택근무를 해 달라고 권고했다. 앞서 질병청은 격리면제자에 대해 3일간 재택근무를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날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재택근무 기간을 7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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