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모자란 듯 먹고, 많이 걷고, 화 적게 내며 많이 웃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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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성인병, 10가지 건강수칙

성인병은 성인에게 생기는 만성적 퇴행성 질환으로 오랜 기간을 두고 서서히 그 기능이 떨어져 가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병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유전 인자를 타고난 사람이 비만, 스트레스, 무절제한 생활, 과음, 과식, 흡연, 운동 부족 등 환경 인자에 노출될 때 발병된다.

성인병의 범주에 속하는 질환으로는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동맥경화증(이상 심장순환 계통) △만성폐색성 폐질환 △해수 △천식(호흡기 계통) △당뇨병 △비만증 △갑상선질환(대사성) △만성관절염 △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근육·뼈) △암 △양성종양(종양 질환) △만성위염 △만성궤양 △만성장염 △간경변증 △만성간염 △만성췌장염(소화기 계통) △치매 △우울증 △ 전광증 △노이로제(신경 계통) 등이다. 폐경기 이후 이유 없는 짜증과 만성피로도 성인병의 범주에 들어간다.

성인병은 사회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쌓고, 생활이 안정돼 가는 40~50대에 주로 발병하는데, 예방을 위한 노력 그 자체가 치료가 될 수 있다. 주어진 여건 하에서 골고루 제 시간에 맞게 식사를 하고, 틈틈이 적당한 운동을 하고, 가끔씩 여유를 갖고 정신적 휴식을 취하는 것이 참된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흔히들 강장제 등의 약물이나 특정 식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으로는 해결될 수는 없는 만큼 시중의 과대 광고에 현혹돼 신체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단 성인병에 걸렸을 때는 질환별로 해당되는 약물로 꾸준히 치료를 하고, 병원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최대한 조속히 성인병을 물리쳐야 한다. 그래야 성인병으로 인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없애고, 평생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다음의 건강수칙 10가지가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소식다저(음식을 많이 씹고 모자란 듯 먹는다) △소염다담(소금 성분을 적게 먹고 담백하게 먹는다) △소육다채(육류는 적게, 야채는 많이 먹는다) △소당다과(당분은 적게 먹고 과일류를 많이 먹는다) △소언다행(말은 적게 하고 활동을 많이 한다) △소노다소(화를 적게 내고 많이 웃는다) △소번다면(근심과 걱정을 줄이고 충분히 잔다) △소의다욕(옷을 엷게 여러 겹 입고 가벼운 목욕을 자주 한다) △소승다보(차를 적게 타고 많이 걷는다) △소욕다시(욕심을 줄이고 많이 베푼다).

박동일 삼세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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