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은 르노삼성 ‘XM3’ 올해도 판매 ‘질주’
르노삼성자동차의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M3’(사진)가 올해에도 질주가 예고되고 있다. 뛰어난 디자인과 첨단 스마트 기능, 품질 등으로 젊은 층의 반응이 좋은 데다 반도체 부족사태에도 출고가 빠르기 때문이다. 17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XM3 전체 구매 고객의 40%가 MZ 세대로 나타났다.
전체 구매 고객의 40%가 MZ
인카페이먼트 등 첨단기능 탑재
빼어난 디자인 ‘스페인 올해 차’
이 모델의 대표적인 첨단 스마트 기능은 카페이(Car-Pay) 기능인 인카페이먼트다. 2022년형 XM3를 통해 처음 선보인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윈과 제휴, 사용 영역을 확대 중이다. 국내에선 주유소와 충전소, 주차장은 물론, 최근 카페와 음식점까지 사용범위를 넓혔다. 특히 전국 1000여 개의 CU 편의점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어 젊은 층에서 인기다.
또한 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인 OTA(오버 더 에어)도 탑재돼 있다. 해킹 방지를 위한 각종 전장(전자장치)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데이트,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의 기능 개선 등이 가능하다. 덕분에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이 시행될 경우 OTA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공급난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XM3는 계약후 1개월 반 만에 차를 받을 수 있다.
이 차는 빼어난 디자인과 첨단 기능 덕분에 지난달 ‘2022 스페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슬로베니아에선 ‘올해의 컴퍼니 카’를 수상하기도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프랑스 르노 본사의 부품 우선 공급 정책 덕분에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비교적 여유가 있다”면서 “올해 6월까지 연장된 개소세 인하 정책의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올해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배동진 기자 dj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