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21곳 ‘기준 초과’
지난해 부산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21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309곳에 대해 황산화물·질소산화물·탄화수소 등의 대기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6.7%에 해당하는 21곳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시설 중 19곳은 탄화수소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했고, 2곳은 미세먼지 배출 허용 기준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사상구 11곳, 사하구 7곳, 강서구 2곳, 영도구 1곳 순이었다.
또 주로 도장시설, 금속 제조시설, 선박부품 제조시설 등에서 대기오염물질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배출됐다.
부산시는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시설 21곳을 관할 구·군에 통보해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대상 중 33곳은 작업물량 부족이나 사업장 폐쇄 등으로 오염물질 배출 정도를 측정할 수 없었으며, 나머지 82.5%에 해당하는 225곳의 시설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백상 기자 k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