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이어 사상구청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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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 해운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해운대 임시선별검사소는 옛 해운대역 광장에서 재송동 해운대문화센터 옆으로 이전 운영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 지역 일선 구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업무에 차질이 우려된다. 해운대구청은 나흘 연속 확진자가 발생한 데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까지 확인됐다. 사상구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구청 공무원 집단감염 확산
자가격리로 업무 차질까지

부산 해운대구청은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이 구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총 19명(직원 18명, 가족 1명)이 확진되고, 직원 9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확진자 중 2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돼 해운대구청 집단 감염은 오미크론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해운대구청은 나흘째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일부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까지 해운대구청에서 확진자가 나온 부서는 총 6곳으로 확인됐다. 이 중 구의회가 있는 3층을 제외한 1, 2, 4, 5층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부서 2곳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해당 부서 직원들은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됐고, 타 부서에서 차출된 대체 인력이 투입된 상태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파견 온 직원이나 남아 있는 일부 직원은 종일 민원이 몰리며 녹초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사상구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6일 1명, 17일 2명이 확진됐다. 같은 부서 직원 7명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김성현 기자 k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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