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부 장관 "부산 엑스포, 국내 지지 높아야 선정과정서 좋은 점수"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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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의 2030 부산엑스포 홍보부스에서 현지 서포터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의 2030 부산엑스포 홍보부스에서 현지 서포터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산 엑스포가 국내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언급을 했다. 연합뉴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와 관련, “국내에서의 지지가 높아야 개최지 선정과정에서 좋은 점수를 딸 수 있다”면서 향후 국내 홍보에 적극 나설 뜻임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문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에서 열린 한국우수상품전시회를 찾은 자리에서 “부산 2030 엑스포가 이제 해외에서 (홍보활동이)시작됐는데 국내에서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국내 홍보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문 장관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5개국이 경쟁해야 하는데, 부산에서는 이런 점들이 잘 알려져있다”면서 “개최희망 도시에서 관심과 열망을 보이는 것에 비교하면 아직 여타 지역은 붐업이 되지 않고 있지 않느냐는 점에서 부산시도 그렇지만 산업부도 여러가지 홍보 노력을 확대해야 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오는 3월말까지 구체적 실행계획서를 (국제박람회기구에)내야 하는데 지금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엑스포 유치위 차원에서 홍보대사도 작년 12월말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까지는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이 있다 보니깐 재정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힘들었다”면서 “이제 유치위원회도 셋업됐고, 5개 대기업 중심으로 회장단도 구성되는 등 라인업이 완성됐다. 협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지금은 국내 보다는 다른 나라의 지지를 받기 위해 해외 쪽에 치중하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지지가 높아야 개최지 선정과정에서 좋은 점수를 딸 수 있다“고 밝혔다.

리야드=박석호 기자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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