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선수들은 김연아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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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키즈’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대표 차준환(왼쪽)과 유영. 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은 김연아(32)가 남긴 유산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20일 홈페이지에 이런 제목으로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과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을 소개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싱글 간판 유영·차준환 소개

ISU는 유영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며 김연아의 경기 영상을 보고 피겨를 시작했다”며 “2016년 김연아가 갖고 있던 한국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썼고, 각종 시니어 국제대회에서도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ISU는 “유영이 2020년 서울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시상자로 김연아가 나와 더욱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자 싱글 차준환에 대해선 “김연아처럼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쓰고 있다”면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으며, 평소 존경했던 김연아의 옛 스승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지도받으며 성장했다”고 밝혔다.

유영과 차준환은 21일부터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한 뒤 귀국해 내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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