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에 사절단까지 부산상의 유치 총력
부산상공회의소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부산상의 조직 내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경제사절단까지 꾸리는 등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장 회장은 20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두바이 출장을 통해 이전에 가졌던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가 '할 수 있다'는 느낌표로 바뀌었다"며 "부산과 동남권의 미래를 위해 엑스포 유치가 절실한 만큼 이를 위해 지역 경제계가 할 수 있는 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을 포함한 부산상의 회장단은 부산시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두바이 엑스포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 참석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귀국 후 장 회장은 곧바로 부산상의 내에 엑스포 부산 유치를 전담할 TF를 꾸리라고 지시했다.
또 부산시민들의 엑스포 유치 분위기 ‘붐업’을 위한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공모전 ‘엄지척 오디션’도 진행한다. 2월부터 3분 이내의 동영상을 출품 받아 예심을 진행한 후 4월에는 현장 오디션을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총 상금이 5000만 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두바이 엑스포가 종료되기 전에 지역 기업인으로 구성한 사절단을 다시 한번 두바이로 파견해 각 국가관을 돌며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올 하반기에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 공략이 필요한 지역을 전략적으로 선별해 별도의 기업인 사절단도 파견한다.
김종열 기자 bel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