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 총리 "설 연휴 이동은 오미크론 불길에 기름 붓는 것"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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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를 앞둔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 등을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날 연휴를 앞둔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 등을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설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정말 송구스럽지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에 많은 사람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추석만 해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 수가 38%나 급증한 일을 생생히 기억한다"면서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 달라"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설 연휴기간 접촉 면회가 금지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3차 접종을 마쳐달라"면서 "출발 전에 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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