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자극하는 재미난 놀이터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 입구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

한천테마파크만 둘러보고 밀양을 떠나기 아쉽다면, 또는 만 12세 이하 아이와 함께라면 가볼 만한 곳이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그야말로 ‘재미’ 있는 곳이다.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 입구에 자리한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가 바로 그곳.

흔히 상상하는 놀이터와는 다르다. 규모가 큰 데다 평소 접하기 힘든 형태의 놀이기구들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하는 ‘2020년 우수어린이놀이시설’에 선정되기도 했다. 바로 옆으로 계곡이 흐르는 자연 속에 있어 맑은 공기는 ‘덤’이다.

나무집 놀이터를 시작으로 스카이워크-우디, 더블돔 플레이, 스파이더넷 타워, 개미타워와 무지개 그네 등 놀이터의 모든 시설이 연결돼 있다. 대부분 그물망을 잡고 오르거나 건너가는 형태라 아이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 기구마다 미끄럼틀이 설치돼 있어 정상에 오르면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그 맛에 아이들은 오르고 또 오른다. 화장실로 가는 길에는 군밤, 어묵, 풀빵 등 간단한 간식거리도 팔고 있다.

이용 연령은 만 5세~12세. 이용료는 없다. 평일은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밀양시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들어갈 수 있다. 오전 타임(오전 10시~오후 1시)과 오후 타임(오후 2시~오후 5시) 각각 400명 선착순이다. 이용일 전월 1일 자정부터 신청할 수 있다. 연중무휴이며 우천 시엔 폐장한다. 차량 57대 수용 가능한 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다. 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