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가 평균 권리금은 380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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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상가 중에서 권리금이 있는 상가는 71.6%였으며 권리금 평균 금액은 3804만 원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 기준으로 전국 상가 중 권리금이 있는 비율은 54.0%였다. 부산은 71.6%로, 평균보다 많이 높았는데 전년도(73.8%)에 비해 비율이 좀 떨어졌다.

상가 10곳 중 7곳 권리금 있어
숙박·음식점 4199만 원 ‘최고’

또 전국적으로 권리금은 평균 3807만 원이었는데 부산은 평균과 비슷한 3804만 원이었다. 서울이 486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4651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의 권리금이 4199만 원으로 가장 높았는데 ㎡당 평균 권리금은 부동산업이 78만 2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은 △오피스(6층 이상 사무실 빌딩)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소규모 상가(2층 이하이고 330㎡ 이하) △집합 상가의 4개 유형으로 임대료와 투자수익률 등을 조사했다. 지난해 부산의 월 임대료는 ㎡당 △오피스 7200원 △중대형 상가 2만 9500원 △소규모 상가 2만 6100원△집합상가 2만 9500원으로 전년보다 모두 임대료가 하락했다. 코로나19 유행 확산 때문이다. 또 투자수익률(임대료+자산가치변동)은 △오피스 7.42% △중대형 상가 6.93% △소규모 상가 6.26% △집합상가 6.86%였다. 이같은 수익률은 국고채가 1.39%, 정기예금 금리가 2%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임대소득은 감소했지만 시중 유동성 증가와 주택시장 규제강화로 상업용 부동산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돼 자산가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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