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ar New Year’ 주장 서경덕 교수, 중국 누리꾼에 몰매
‘한국 알리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음력 1월 1일을 ‘Chinese New Year’(중국식 새해 첫날)가 아닌 ‘Lunar New Year'(음력 새해 첫날)로 표기하자고 주장했다 중국 누리꾼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음력 1월 1일 중국식 표기 반대
‘도둑놈’‘흑색분자’ 등 원색 비난
이는 지난달 28일 서 교수가 설의 영문 표기에 대해 문제 제기한 것을 중국 관영매체 등이 집중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 교수는 다수의 아시아 국가에서 음력 1월 1일을 중요한 명절로 치는데, ‘Chinese’란 표현을 쓰는 것은 설 자체가 중국 고유의 문화유산인 양 오해될 수 있다는 취지로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서 교수를 가리켜 ‘도둑놈’ ‘중국 문화를 가로채는 흑색 분자’라고 하는 등 공격을 이어나갔다. 설날과 춘제를 비교한 인플루언서의 영상에도 ‘한국인이 먹고 마시고 생활하는 모든 것은 중국 것이며,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유교 문화도 중국 것이다. 그들은 중국 지배를 받는 종속적인 인간들이다’ 등 비난 댓글이 게재됐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