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록 자동차 146만 4608대… 2.29명당 1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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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46만 4608대로 1년 전에 비해 3만 5568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12월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누적)가 전국적으로 2491만 대를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2.2%(55만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인구 2.07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는 1만 2375대, 131%↑
국산·수입차 비중 88% vs 12%

부산은 자동차 등록대수가 142만 9040대에서 146만 4608대로 2.5% 증가했다. 울산은 58만 1429대, 경남은 183만 2049대로, 부울경 전체를 합하면 자동차는 모두 387만 8086대에 이른다.

부산의 12월 말 주민등록인구는 335만 380명인데 이를 감안하면 부산 시민 2.29명당 자동차 1대를 갖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미국 1.1명, 일본 1.6명, 독일 1.6명, 스웨덴 1.8명 등으로 이들 국가는 우리보다 인구비율 자동차 대수가 훨씬 많다.

전국적으로 국산차와 수입차의 점유율은 88.2%대 11.8%에 이르렀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7년만 해도 8.4%였지만 2019년에 10%를 돌파한 뒤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를 모두 합한 친환경차는 누적등록 166만대에 이르는데 1년 전보다 41.3% 증가했다. 특히 수소차는 전년대비 77.9% 늘어 1만 9404대가 등록됐으며 하이브리드는 전년대비 34.7% 증가해 90만 8240대가 등록됐다. 전기차는 전국에 현재 23만 1443대가 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전기차 등록대수가 1만 2375대로, 전년에 비해 7020대가 늘어나면서 비율로는 131.1% 증가했다. 이는 인천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것이다.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전년보다 9.0% 줄어든 174만 3212대였다. 이 때문에 각 지역별로도 신규등록 차량이 대부분 줄어들었는데 부산과 전남만 각각 4.3%와 9.6% 늘어났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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