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혼부부·청년 위한 ‘행복주택’ 올해 3000세대 공급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이 올해 부산에서 3000세대 가까이 공급된다. 일광신도시와 부산시청 인근 등 주거단지로 인기 있는 지역에 대규모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광신도시·시청 등 인기 지역
저렴한 임대료·양질 주거 환경
부산도시공사는 일광신도시와 용호동 내 행복주택 1067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 신청을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주로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민간 아파트와 비슷한 품질의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광신도시 7블럭 내 위치한 행복주택(조감도)은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의 8개동 999세대가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19㎡에서 59㎡까지 다양하다. 특히 아이를 둔 신혼부부가 편리하게 거주하도록 59㎡ 타입을 219세대 공급한다. 단지 내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게스트 하우스, 어린이집 등이 들어서며, 입주는 내년 3월 예정이다. 용호동 2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용호행복주택은 전체 1개동 13층 규모로 총 65세대 규모다.
부산도시공사는 일광과 용호행복주택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 전역에 행복주택 2994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올해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500세대 이상 대단지가 3곳이다. 일광 행복주택 외 대규모 단지로는 시청앞(1108 세대)과 아미4지구(767세대) 등이 있다.
시청 앞 2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3개동에 11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5월 입주 예정이다. 1단지(692세대)는 지난해 말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아미4지구 행복주택은 오는 5월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금사어울림 42세대(입주 2023년 5월), 봉산마을 10세대(입주 2023년 7월) 등도 연내 입주자를 모집한다.
송지연 기자 s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