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정부 104인 지지선언 참석…윤석열, 대한상의 특별강연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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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7일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고위 공직을 지낸 104명이 만든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했다. ‘민주 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후보 지지에 나선 것으로 지지층 결집을 통한 집토끼 표심잡기로 비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참으로 든든하다”며 “더 많은 국가 인재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차기 정부에 통합적으로 참여하는 큰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능한 정부를 위해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통합 정부와 국민 내각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김대중 정부, 참여정부, 문재인 정부에 이은 4기 민주 정부는 이전 민주 정부들의 공과를 모두 함께 책임지고, 잘한 것은 승계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시정하며 새로운 것은 더할 것”이라며 “그 속에서 여러분들이 함께해주신다니 천군만마보다도 더 든든하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여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 성경륭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일꾼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실력을 입증해 온 이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시민들에 가로막혀 추모탑 입구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시민들에 가로막혀 추모탑 입구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을 통해 집권 시 경제 비전을 밝힌다. 선대위 등에 따르면 윤 후보는 특강에서 디지털 전환, 미·중 갈등, 기후변화 등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특강 이후 기업인들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펼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음주 운전자 면허 결격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공약도 냈다. 윤 후보는 이날 짧은 영상으로 공약을 소개하는 ‘59초 쇼츠’ 스물네 번째 영상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을 기준으로 한 단순 음주운전 2회를 포함해 대물사고·대인사고 등 모든 경우에 대해 음주 운전자 면허 결격 기간을 3년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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