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7910억 원… 전년보다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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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79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인 2020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캐피탈, 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BNK금융은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791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20년의 5193억 원보다 52.3%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 비중 31%로 확대
자산건전지표 역대 최저 수준
주당 현금 배당 560원 결의

은행 부문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4026억, 2306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30.5%, 40.1% 증가한 실적이다.

비은행 부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15.6%에서 2021년 31.4%로 크게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업황 호조로 전년 대비 613억 원 증가한 1332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했고, 투자증권은 IB부문의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627억 원 증가한 1161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부실기업 축소 노력 등으로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실제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대비 각각 0.25%포인트(P), 0.12%P 하락한 0.45%, 0.3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는 1주당 5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배당성향 23%에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 6.3%로 공시했다.

BNK금융지주 정성재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영업을 통한 순이익만 따져보면 2022년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라며 “올해에는 자회사들의 한 단계 향상된 이익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 원으로 계획했다.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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