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 끝… 롯데 새 투수 스파크맨, 스프링캠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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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30)이 롯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롯데는 스파크맨이 합류하면서 새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한 점검과 함께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다.

스파크맨은 10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롯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인사를 나눴다. 전준우 롯데 주장 등 선수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첫날 훈련을 소화했다.

스파크맨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롯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확진돼 일정이 연기됐다. 스파크맨은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의 오스틴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국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무증상 양성 반응이 확인돼 입국이 연기됐다. 이후 지난 1일 한국에 입국한 뒤 8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스파크맨은 10일 상동야구장 실내 투구연습장에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을 던지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스파크맨은 1992년생으로 키 189㎝, 97㎏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201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 등에서 활약했다. 2021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으나 비자 발급으로 인한 훈련 부족과 시즌 중 자가격리로 인해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파크맨은 마이너리그 통산 101경기(선발 63경기)에서 23승 19패, 2.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스파크맨을 새 외국인 투수인 좌완 찰리 반스와 더불어 ‘원투 펀치’로 쓸 계획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스파크맨과 반스, 타자 D J 피터스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은 캐치볼을 해보니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며 “세 선수 모두 한국 야구 문화와 롯데 구단에 잘 녹아들 선수들인 것 같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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