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터치다운 LA램스 22년 만에 슈퍼볼 정상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NFL 제56회 슈퍼볼 정상에 오른 LA 램스의 세이프티 닉 스캇이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부인과 경기장 바닥에 누워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LA 램스는 세인트루이스 시절인 2000년 1월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2년 만에 두 번째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AP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신시내티 벵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2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램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6회 슈퍼볼에서 벵골스를 23-20으로 꺾고 우승했다. 램스는 세인트루이스 시절인 2000년 1월 테네시 타이탄스를 23-19로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2년 만에 두 번째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램스는 안방에서 슈퍼볼 우승 트로피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려 기쁨을 더했다. 지금까지 홈 경기장에서 개최된 슈퍼볼에 진출한 팀은 지난해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램스뿐이다. 54회 슈퍼볼까지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팀이 없었는데, 2년 연속으로 홈 팀이 슈퍼볼을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램스의 쿼터백인 매슈 스태포드는 2개의 패스 가로채기를 당했지만,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성공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와이드리시버인 쿠버 컵은 스태포드와 호흡을 맞추며 종료 직전 역전 터치다운을 포함해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디펜시브 태클 애런 도널드도 수비에서 큰 역할을 했다. 김한수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