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지구에 1000명 정원 외국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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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경자구역 신산업 등 육성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 명지지구에 1000여 명 정원의 외국인학교(로열러셀스쿨)가 2024년 개교하고, 의료기관, 백화점 등이 들어선다. 또 명지외국인투자유치부지(2만 7000평)에는 데이터신산업·의료바이오산업과 연계된 신성장산업이 집중 유치된다.

정부는 14일 오후 제12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부산진해, 울산 등 9개 경제자유구역청이 수립한 ‘제1차 중장기 발전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물류 분야에선 부산과 인천경자구역이 세계적인 항만·공항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물류 플랫폼과 전자상거래, MRO(항공정비) 등 신산업을 연계한 동북아 물류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진해경자구역은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배후단지 확장을 통해 대규모 스마트 물류센터를 유치한다.

첨단기술·부품 분야에서 부산진해경자구역은 기존 기계·소재부품과 세계 최고 선박 경쟁력을 기반으로 첨단소재부품기업 유치, 해양 융복합 경량소재 밸류체인 네트워크 강화에 힘쓴다.

울산경자구역은 수소에너지(연료전지), 모빌리티(수소전기차·수소트램) 등 수소 활용을 확산해 수소 선도도시를 조성한다. 2030년까지 250MW(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역량을 갖추고 수소전기차 6만 7000대와 수소버스·트램을 보급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9개 경자구역청의 발전계획이 이행되면 2031년까지 국내외 추가 투자유치 51조 원(누적 91조 원), 입주 사업체 추가 유치 6600개(누적 1만 3000개), 일자리 21만 개 창출(누적 38만 명)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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