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민외교센터 개소 월드엑스포 유치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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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 개소하는 부산 국민외교센터가 15일 오전 부산시청 1층 국제교류전시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 제공

정부의 외교 정책 결정·추진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통로가 될 국민외교센터가 부산에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앞으로 국민외교센터를 거점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를 비롯한 국제 행사 유치 등을 위해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 외 지역선 처음 들어서
부산 글로벌 역량 강화될 듯

부산 국민외교센터는 15일 오전 부산시청 1층 국제교류전시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민외교센터는 현 정부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국민외교’ 기조에 따라 설치되는 기구로 외교 정책 결정 과정에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또 국민을 참여시키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국민외교를 실현하기 위한 창구인 셈이다. 국민외교센터는 2018년 5월 외교부 청사에 처음 문을 열었고, 이후 2020년 서울 양재 외교타운에 추가로 개소했으며 서울 이외 지역으로는 이번에 부산에 처음 들어서게 됐다. 부산 국민외교센터는 시청 1층 국제교류전시관에 사무국을 두고 아세안문화원, 부산영사단, 국제교류재단 등과 강당, 회의실을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국민외교센터에서는 정부나 공공기관, 비영리단체가 추진하는 시민 10명 이상 참석 외교 행사나 토론, 강연을 진행할 수 있다. 부산시는 국민외교센터 개소를 계기로 외교부와 다양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2030 월드엑스포 등 여러 국제 행사 유치에도 상당한 탄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외교부가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 활용 등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국민외교센터를 열게 돼 앞으로 시민의 국민외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며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등 부산시 역점사업 추진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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