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업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발족
부산 산업의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트롤 타워가 탄생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시행을 앞두고 부산 산업의 빠른 디지털 전환(DX)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계·학계·연구기관·지자체가 참여하는 ‘융합 얼라이언스’가 발족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CENTAP에서 ‘부산지역 디지털 전환(DX)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
산업지능화협 등 20여 기관 참여
디지털 전략 수립 등 과제 수행
융합 얼라이언스에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부산·경남지회,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부품소재산업기술연구조합, 부산로봇산업협회, 부산벤처기업협회, 부산정보기술협회, 지역대학 산학협력단(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동명대학교, 동서대학교, 신라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디지털 전환 포럼 개최 △디지털 전환 기술수요 조사 및 분석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 및 협업과제 발굴 등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 전환 같은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융합 얼라이언스가 공통 과제로 발굴하고 수행하게 된다. 부산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융합 얼라이언스가 맡게 되는 셈이다.
16일 열린 발족식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융합 얼라이언스 운영계획안을,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김태환 회장이 ‘산업지능화를 위한 실용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부산테크노파크 유승엽 디지털혁신창업단장은 “산업별 디지털 전환이 시대의 화두인 만큼 부산 지역 기업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융합 얼라이언스를 전국 최초로 발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 내 디지털 전환 거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