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536명 확진… 요양병원 집단감염 지속
부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6000명 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부산시는 이날 0시 기준 부산 코로나19 확진자가 6536명 추가돼 부산 누적 확진자가 9만 52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없었으나 앞서 감염이 일어난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하구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남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주기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사자 6명과 환자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다.
북구 한 요양 시설도 주기적 검사에서 종사자 6명과 이용자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증가했다. 영도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2명, 환자 6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의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이날 부산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94개 중 38개가 사용되고 있어 가동률은 40.4%이다. 일반병상은 930개 중 569개가 사용돼 가동률 61.2%이다.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5명이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90대 1명, 80대 2명, 70대 1명, 60대 1명으로 5명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은 접종완료 1명, 미완료 2명, 미접종 2명으로 조사됐다.
현재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44명이다. 위중증 환자 연령대는 70대 이상 26명, 60대 10명, 50대 4명, 40대 이하 4명으로 조사됐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2211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1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