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 “이럴수가… ” SUV 운전자, 홈구장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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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드라이브를 즐긴 SUV 운전자가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10시 직전에 발생했다. 펫코파크가 내려다 보이는 빌딩 사무실에서 일하다 현장을 목격한 라이언 칼슨은 “한 차가 불쑥 그라운드로 들어오더니 도넛 모양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약 1분간 달리고 차가 멈추자 그라운드 관리요원들아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관리요원들은 외야 출입구를 차단한 뒤 SUV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했고, 운전자는 공공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됐다.

펫코파크에선 비시즌 동안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달엔 비포장 자전거 경주대회가 열려 그라운드가 흙으로 덮여 있었다. SUV가 지나간 자리에 도넛 모양의 자국이 깊게 팬 배경이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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