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심석희 갈등 해결 과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출전 채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자리를 재확인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다시 질주를 준비한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곧바로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채비에 들어간다. 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에 앞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여자 대표팀의 심석희(서울시청)와 최민정(성남시청) 등의 갈등 문제다.
심석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팀 동료였던 최민정, 김아랑(고양시청) 등에 대해 험담한 문자메시지를 대표팀 A 코치와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베이징 올림픽 출전도 무산됐다.
이 징계가 21일자로 끝나면서 심석희의 대표팀 합류도 가능해졌다. 심석희가 대표팀에 복귀한다면 최민정, 김아랑과 다시 호흡을 맞춰야 한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이전에 선수들 간 융화를 어떻게 이뤄낼지가 빙상연맹의 선결과제다.
정광용 기자 ky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