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서 해운대 풍광 자랑” LG전자, 부산 홍보영상 띄운다
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사 전광판에 현지시간 18일부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을 다음 달 말까지 상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영상에는 부산 해운대와 한국의 전통 회화재료인 수묵을 모티브로 한 이상원 미디어아트 작가의 작품 ‘더 파노라믹-해운대’가 담겨 있다.
한국 전통 회화재료 수묵 모티브
두바이박람회 스크린 송출된 작품
다음 달까지 자사 전광판에 상영
영상은 화선지의 중앙을 가로질러 수묵의 먹선이 그려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화선지의 결을 따라 위아래로 번지는 수묵의 먹선이 해운대의 수평선으로 변하고 해운대의 파도와 해변, 이곳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연결된다. 마지막에는 ‘더 웨이브 프롬 부산, 코리아’라는 문구가 소개되며 영상은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은 최근 ‘2020 두바이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두바이몰에 설치된 초대형 올레드 스크린에서도 송출된 바 있다.
이 스크린은 55형 LG 올레드 사이니지 820장으로 구축된 세계 최대의 올레드 스크린이다.
LG전자는 북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도시인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부산의 아름다운 이미지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의지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말 부산시 청사 내에 안내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지원하며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아울러 현재 개최 중인 ‘2020 두바이세계박람회’의 한국관에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목적 스크린 ‘LG 원퀵’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LG그룹은 아직까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지 않고 있다.
그룹 창립이 시작된 곳이 부산이고, 이곳을 발판으로 그룹이 번성하는 등 각별한 인연이 있다. 그룹 측은 “박람회 유치 지원은 전세계 네트워크가 뛰어난 LG전자 위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동진 기자 dj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