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대표팀이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을 수상한다.

대한체육회는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지난해 도쿄 올림픽까지 단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 대표팀을 제68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체육대상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대표팀 간판 안산(21·광주여대)은 단체전과 함께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펜싱 김정환·여자배구팀
경기부문 최우수상 선정

경기부문 최우수상은 도쿄 올림픽 펜싱 사브르 대표 김정환(39·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돌아갔다. 김정환은 2연속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과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연경(34)을 앞세운 여자 배구팀은 2012 런던 올림픽 4강 신화를 재현했다.

우수상은 역시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2관왕 김제덕(18·경북일고)과 육상 남자 높이뛰기 4위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 태권도 은메달리스트 이다빈(26·서울시청) 등이 받는다.

올해 대한체육회 체육상은 경기·지도·심판·생활체육 등 8개 부문에서 9개 단체 108명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열린다. 정광용 기자 ky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