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첫 ‘40대 여성 대변인’ 발탁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40대 여성 공직자를 시 대변인으로 발탁했다.

부산시는 이번 3~5급 인사에서 3급 국장급 자리인 대변인에 나윤빈(사진) 민생노동정책관을 임용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수일 현 대변인을 행정자치국장으로, 송삼종 행정자치국장을 인재개발원장으로 25일 자로 각각 발령을 냈다.

나윤빈 민생노동정책관 임명
행정자치국장에 이수일 발령

3급 3명 등 모두 20여 명의 3~5급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나 민생노동정책관의 대변인 기용이다. 40대 여성 대변인이 발탁된 것은 부산시 사상 처음으로, 나 정책관은 다음 달 1일부터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나 신임 대변인은 1979년생으로 문현여고와 부산대(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3월 공직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행정고시 51회다. 나 신임 대변인은 관광산업과장, 청년희망정책과장, 관광진흥과장 등 경제 부문에서 주로 활동하다 지난해 7월부터는 시 민생노동정책관을 맡아 부산 지역 화폐인 동백전과 동백통 안착을 주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에도 여성 고위 공직자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MZ 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을 겨냥한 정책도 다양해지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여성 대변인을 기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또 민생노동정책관에 김효경 예산담당관, 여성가족국장에 안경은 자치경찰행정과장, 조직담당관에 김창덕 보도지원팀장을 임용하는 4~5급 인사도 이날 발표했다. 이들의 임용일자는 다음 달 1일이다. 김영한 기자 kim01@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