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 원도심에 ‘하모니타운’ 완공...주민들에 문화·복지 서비스
경남 김해시는 진영읍 원도심 지역민들의 문화와 복지 서비스 거점 역할을 할 ‘하모니타운’이 완공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설은 다음달 2일 공식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모니타운은 진영읍 원도심인 여래리 20번길 56 일원 옛 진영어린이집 터에 3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1347㎡ 규모로 건립됐다.
진영읍 내 신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이 큰 원도심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설 1층에는 북카페와 코인빨래방이 들어선다. 지역민이 운영하는 북카페는 커피와 스무디 판매는 물론 관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해 계절메뉴를 개발해 판매한다.
코인빨래방에는 취약계층에 무료 빨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간 무인 빨래방’도 운영한다.
2층에는 지역민들의 여가활용 시설로 당구장과 포켓장, 바둑실, 탁구장 등이 갖춰졌다.
또 3층에는 김해시가족센터(옛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진영사업소와 김해가야시니어클럽의 활용공간이 마련됐고, 4층에는 대강당(연극공연장)을 비롯해 댄스와 음악동아리실로 구성됐다.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에 초점을 둔 대강당에서는 각종 공연과 다양한 문화활동이가능하다. 이 곳에선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지역행사 개최 등 지역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간 및 문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성만 김해시 건설과장은 “진영 하모니타운은 원도심 주민들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이자 여가와 건강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면서 “많은 주민들이 이 시설을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