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운행 정보 단말기… 창원시, 올해 65대 추가 설치
경남 창원시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실시간 시내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소외 지역이 없도록 하기 위해 버스정류장단말기(BIT·사진)를 읍·면 지역까지 확대해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창원지역에는 모두 버스 정류장 2187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류장 1312곳에 BIT가 설치돼 설치율은 60%를 기록하고 있다.
창원시는 BIT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매년 평균 10억 여원의 사업비를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통합 재정인센티브 연장 지원에 따른 상생발전특별회계와 교통사업특별회계 사업비로 확보한 20억 원을 투입해 신규 단말기 설치 또는 노후 단말기 교체를 통해 모두 280대의 BIT를 설치했다.
또 올해는 3억 5000만 원을 들여 65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BIT 설치율은 63%(1377대)로 높아진다.
제종남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은 “버스정류장단말기 설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읍·면 지역에 단말기를 확대 보급하고, 오래된 단말기는 지속적으로 정비해 빠르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정차 질서 확립을 위해 버스정류장의 안내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