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중복 등 갈등 창원 웅동지구 사업 감사원, 실지감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한 감사원의 공익감사가 시작됐다.
경남 창원시는 감사원 감사팀이 최근 ‘웅동지구(1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실지감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실지감사를 다음 달 17일까지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지감사 기간은 총 10일 간이다.
웅동지구 개발사업은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을 위해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9년 (주)진해오션리조트가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BOT 방식(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해 건설한 후 시설을 일정 기간 운영하는 형태)의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글로벌테마파크 사업 중복 추진과 민간사업자의 토지 사용기간 연장 요청 등으로 장기간 갈등이 이어져 왔다.
경남도는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의 갈등이 증폭되자 지난해 11월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