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학생들 “러, 우크라 전쟁 즉각 멈추고 학습권 보장하라”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평화적 해결과 학습권 보장을 촉구했다.
부경대 총학생회와 UN서포터즈 평화봉사단은 2일 오전 11시께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 한어울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러시아는 미래 세대의 희망과 평화를 짓밟지 말라.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폭력과 전쟁을 즉각 멈춰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러시아를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저항과 분노에 대해 공감과 함께 강력한 연대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날 이들은 러시아에 △전쟁을 멈추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존중하고 시민들을 전쟁으로부터 보호할 것 △학생들의 생명과 인권, 그리고 목숨보다 소중한 학습권을 보장할 것 △생명을 건 전쟁에 동참한 학생들에게 학교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또 “총탄에 맞서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교육자와 학생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다리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민주시민들과 강력하게 연대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부경대 UN서포터즈 평화봉사단은 2009년부터 한국전쟁 참전 용사의 은혜를 갚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대학 인근 세계 유일 유엔묘지인 UN기념공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방학에는 국내외 생존 참전 용사들을 직접 찾아 보은 활동을 해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