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더 파이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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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브

‘잭 더 리퍼’라는 살인자에게 희생됐던 이들의 삶과 죽음에 관한 논픽션이다. 영국의 역사 저술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19세기 런던 화이트채플 살인 사건 희생자들의 존엄성 회복을 위해 의도적으로 지워졌던 사회적 맥락과 차별의 문제를 파헤친다. 핼리 루벤홀드 지음/오윤성 옮김/북트리거/468쪽/1만 8500원.



■에릭 홉스봄 평전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 <극단의 시대>를 통해 날카로운 통찰을 선보인 역사가 에릭 홉스봄. 저자는 3개 대륙 17개 문서고를 조사하여 찾아낸 홉스봄의 방대한 저술 자료를 바탕으로 이 전기를 완성했다. 홉스봄의 성장, 내면의 변화, 인간적인 면모 등 사적인 측면을 풍부하게 재구성했다. 리처드 J. 에번스 지음/박원용·이재만 옮김/책과함께/984쪽/4만 3000원.



■코드 브레이커

202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자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의 선구자인 세계적인 여성 과학자 제니퍼 다우드나의 삶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생명의 비밀을 좇는 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기와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의 발전사를 능수능란하게 엮어내며, 21세기 생명과학의 시대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월터 아이작슨 지음/조은영 옮김/웅진지식하우스/696쪽/2만 4000원.



■에미 뇌터 그녀의 좌표

아인슈타인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수학자라고 칭송한 ‘에미 뇌터’는, 현대 추상 대수학의 개척자이자 “대칭이 있는 곳에 보존이 있다”는 ‘뇌터 정리’를 증명한 이론물리학의 선구자이다. 이 책은 에미 뇌터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수학사의 ‘허스토리’이기도 하다. 에두아르도 사엔스 데 카베손 지음/김유경 옮김/세로/172쪽/1만 3800원.



■이 순간을 놓치지 마

나라에는 나라의 보물이 있다. ‘보물’이라는 이름으로 구별된 문화재들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미술작품 가운데 저자가 골라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일까. 이 많은 그림 가운데 무엇을 좋은 것이라 말할 것이며 어떻게 좋은 것을 꼽을 수 있을까. 나라를 대표하는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이종수 지음/학고재/352쪽/2만 원.



■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소설은 <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보다 앞선 시점으로 돌아가 한자와 과장이 처음 오사카 지점에 부임한 후 한 달 만에 일어난 사건을 다룬다. 은행 조직 내의 갈등과 싸움, 부조리에 맞서는 주인공의 활약에 미스터리적 요소가 더욱 강화됐다. 이케이도 준 지음/이선희 옮김/인플루엔셜/400쪽/1만 5800원.



■이건희컬렉션 TOP 30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 중에서 유영국과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이응노, 박래현 등 한국과 서양의 근현대 화가 16명의 명화 30점을 중심으로 소개한 책이다. 이들의 대표 작품도 같이 소개해 책에는 총 87점을 담았다. 이윤정 지음/센시오/334쪽/1만 9800원.



■기억의 스케치북

치매 극복에 도움을 주는 감성 스토리 22편을 담았다. 저자가 치매 교육 현장에서 겪은 경험담과 개인적 소회, 관련 지식, 지혜 등을 친근한 스토리로 스케치한 ‘치매 극복 수필집’입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치매에 대한 상식도 제공한다. 김형순 지음/프리윌출판사/136쪽/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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